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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...민·군에 어떤 효과? / YTN

2020-07-29 3 Dailymotion

우주발사체도 고체연료 사용 가능…연료제한 풀려
고체연료 발사 비용 액체연료의 10분의 1 수준
고체연료 사용으로 다양한 로켓 개발 가능


어제 청와대가 우리나라도 다른 선진국처럼 우주 로켓 개발에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미 미사일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.

우리나라의 우주 발사체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인데요, 이게 민간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.

자세한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문경 기자!

먼저, 어제 청와대가 발표한 내용 간단하게 정리해 보죠.

[기자]
네,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고체연료든 액체연료든 제한 없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.

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나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쏘아 올린 우리 군 최초의 통신 위성 아나시스 2호의 경우는 액체연료를 사용했는데요.

여기에 고체연료를 이용해 우주 로켓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는 거죠.

어떤 연료를 쓰든 문제가 없다는 게 이번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의 포인트입니다.


액체연료로도 지금 발사가 가능한데, 굳이 고체연료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는 건가요?

[기자]
네, 액체와 고체연료의 효율성을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첫 번째로 비용입니다. 고체연료를 사용할 경우 액체연료로 발사하는 것보다 발사 비용을 10분의 1가량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
어제 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이런 표현을 했죠.

"액체연료를 갖고도 저궤도에다 쏘아 올릴 수 있지만 이는 짜장면 한 그릇을 10톤 트럭으로 배달하는 것과 똑같은 개념이다."

이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장거리 인공위성은 대부분 액체 연료를 이용해 발사합니다.

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1-2시간의 연료 주입 시간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, 거꾸로 연비가 떨어져 수만 km 상공으로 보내는 추진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
참고로 액체연료를 이용해 지난 21일 발사된 군 통신 위성 아나시스 2호는 3만 6천km 상공을 돌고 있습니다.

이 때문에 500km에서 2천km 이내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릴 때는 비용이 싼 고체 연료를 주로 사용하는데,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이런 제한이 모두 해소돼 다양한 로켓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
그런데, 고체연료 사용이 지금... (중략)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29130429366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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